2019 뷰티풀펠로우 사업설명회Pt.1 in 대구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2019 뷰티풀펠로우 사업설명회 in 대구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를 찾기 위한 과정이 올해도 시작되었습니다. 전역의 숨은 보물, 사회혁신리더를 찾아 긍정적 임팩트를 더 넓은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 올해는 서울 사업설명회를 과감히 생략하고, 지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대구와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 일시: 2019년 6월 13일(목) 13:30~15:30
  • 장소: 소셜캠퍼스 온 대구 이벤트홀
  • 내용:
    –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 & 뷰티풀펠로우 사업 소개
    – 사례발표1_이영희(토닥토닥협동조합, 뷰티풀펠로우 5기)
    – 사례발표2_박기범(비플러스, 뷰티풀펠로우 8기)
    – 컨셉 토크: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 뷰티풀펠로우 상세 모집요강 안내

아름다운가게의 동반자, 뷰티풀펠로우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사업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혁신리더를 지원하는 사업이자 곧 사람에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뷰티풀펠로우는 3년간 재정 지원과 더불어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며, 아름다운가게는 이들이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사례가 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사회혁신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사회혁신을 위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1년 이상 조직을 운영해온 조직의 대표자에 해당하며,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된 자는 3년간 매달 170만 원의 활동비와 더불어 국내·외 연수,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 등을 받게 됩니다.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설명하는 사회적기업센터 김하나팀장

이영희 펠로우 토닥토닥협동조합 '누구에게나 상담이 필요하다'

“정신 병동에서 심리상담사로 일하며 입원하는 환자들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심리적 질병이 깊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줄 알았지만, 일시적 충격이나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로 입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주변의 시선과 선입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문제이죠. 조기의 빠른 치료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더군요. 카페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저렴한 가격의 상담의 가능성을 시도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토닥토닥협동조합 사례 발표를 하는 이영희 펠로우

대구에 위치한 토닥토닥 심리 상담 카페에서는 일반 심리 상담보다 더 저렴하고, 다회기의 깊은 상담을 진행합니다. 저비용으로 문턱은 낮추되, 깊이를 더 한 것이죠.

'뷰티풀펠로우'의 행복

이영희 펠로우가 말하는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의 네 가지 매력입니다.

  1. 멋진 사람들(펠로우)과의 아름다운 연대 : 서로 공감하며 어려움과 노하우를 나누고, 협업이 가능함
  2. 재정적 지원 : 매월 지원되는 월 지원금에서 오는 든든함
  3. 비즈니스적 성장 : 스스로의 미션을 점검할 수 있는 이점. 아름다운가게의 정기 방문이 도움이 많이 됨
  4. 해외연수를 통한 성장 : 해외 사례를 보며 사업의 발전 요소를 배울 수 있음

박기범 펠로우 비플러스 '투자를 통한 사회참여'

비플러스(BPLUS)는 시민참여형 임팩트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계사 출신인 박기범 펠로우는 금융위기를 보며 금융을 위한 금융을 파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일반 금융시장의 한계 보게 되었던 것이죠. 이후 그라민 은행 사례나 보노보 혁명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사회적 의미를 품을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자본의 가능성을 엿보게 됩니다.

비플러스 사례 발표를 하는 박기범 펠로우

"공공예산과 빅머니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많아, 민간 단계에서 시작해야 지속 가능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비플러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선한 투자라는 이유로만 사람들의 돈을 모을 수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처음엔 펀딩에 실패하며 침체기를 겪었지만, 유기견 관련 펀딩을 성공하고, 또 태양광 발전소 수익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펀딩, 그리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펀딩에 성공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기범 펠로우 역시 뷰티풀펠로우의 장점으로 매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동료 펠로우들과 느슨한 관계에서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사례 발표에 이어서, 펠로우와 사업설명회 참가자들이 함께 한 컨셉토크가 이어졌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핫이슈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선배 펠로우들의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위한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수익과 가치, 두 가지를 함께 추구하는 것의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이영희 펠로우: 사회적기업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토닥토닥협동조합에서 상담료 문턱을 낮추고 예방과 치료를 통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를 하는 게 결과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결국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상담 하나하나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고 보는 것이죠. 가능하다면 사업 모델에서 매출이 느는 것 자체가 사회적 가치와 연결될 수 있는 비즈니스 방식이라면 안정적일 것입니다.

박기범 펠로우: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가 대립되는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펀딩을 열 때 수익률을 올리면 투자자는 좋지만 사회적기업 입장에서 금리를 높이게 되는 것이고, 결국 재무적인 부분을 신경 써 투자자를 끌어모아야 하는데 비플러스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수익률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투자 업계에서는 매출(수익률)이 크면 투자 받기 좋으나, 매출이 적더라도 확실한 사회적 가치가 발생하고 있고, 서비스의 수요계층이 있다면 투자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길 안에 비즈니스를 잡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겁니다.

Q.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인력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이영희 펠로우: 초창기부터 함께 한 멤버가 떠날 때 힘들었던 것 같네요. 중추적 역할을 했던 분들이고, 새로운 사람을 뽑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으나 노하우가 생기면서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알게 되면서 전략적으로 사람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들은 언젠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거기에 언젠가 제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가능성을 두기도 합니다. 제가 떠나도 토닥토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부담스러운 가족 같은 분위기보다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관계가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컨셉토크 중인 참여자들과 펠로우들

Q. 한 분은 펠로우 기간이 종료되었고, 한 분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각자에게 뷰티풀펠로우의 의미를 설명해주신다면?

박기범 펠로우: 경제적인 지원들이 큰 도움이 되고, 그 부분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동료 펠로우와 느슨한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으니 꽤 괜찮은 지원 사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플러스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원도 많이 받았었고, 경진대회에서 상금도 받았지만, 3~4년 차가 되어 가면서 단순 비용 지원 사업의 참여를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있지만, 참여하는 데 수위를 두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반자의 입장에서 사람을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와 같은 모델이 궁극적으로 맞다는 생각입니다.

이영희 펠로우: 170만 원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으나 순이익 170만 원에 해당되고 매출로 따지면 700 ~ 800만원 정도 되는 가치가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 자체로 대표에 대한 프리미엄, 신뢰가 인정되는 큰 네임 밸류이죠. 지역 분들에게 더 큰 동기가 될 것입니다. 토닥토닥은 지원을 받아 열심히 사업에 사용하고,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열심히 나눠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뷰티풀펠로우와 기타 다른 지원도 비슷한 시기에 종료되면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강렬하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지원 사업 안에서 절박함이 적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열심히 지원받고 더 성장하는 게 중요하고, 연차가 쌓이면 더 이상 지원만 받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나눠줘야 할 입장이라는 것을 느끼는 바입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나지만, 사업의 고객들을 만나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은 공통적일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함을 고민하는 뷰티풀펠로우들이 있어 아름다운가게 역시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대한 진정성과 치열한 고민을 하는 수많은 사회혁신리더들을 응원하며 아름다운가게의 동반자, 올해의 뷰티풀펠로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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