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뷰티풀펠로우 사업설명회Pt.2 in 전주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2019 뷰티풀펠로우 사업설명회 in 전주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를 찾기 위한 과정이 올해도 시작되었습니다. 전역의 숨은 보물, 사회혁신리더를 찾아 긍정적 임팩트를 더 넓은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 올해는 서울 사업설명회를 과감히 생략하고, 지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대구와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의 모습, 모집 포스터와 배너
  • 일시: 2019년 6월 18일(화) 13:30~15:30
  • 장소: 소셜캠퍼스 온 전주 이벤트홀
  • 내용:
    –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뷰티풀펠로우 사업 소개
    – 사례발표1_문아영(피스모모, 뷰티풀펠로우 4기)
    – 사례발표2_김민영(방앗간컴퍼니, 뷰티풀펠로우 8기)
    – 컨셉 토크 :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 뷰티풀펠로우 상세 모집요강 안내

아름다운가게의 동반자, 뷰티풀펠로우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사업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혁신리더를 지원하는 사업이자 곧 사람에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뷰티풀펠로우는 3년간 재정 지원과 더불어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며, 아름다운가게는 이들이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사례가 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사회혁신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사회혁신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1년 이상 조직을 운영해온 조직의 대표자에 해당하며,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된 자는 3년간 매달 170만 원의 활동비와 더불어 국내·외 연수,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 등을 받게 됩니다.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설명하는 사회적기업센터 김하나 팀장

문아영 펠로우 피스모모 '다양한 사회문제와 연결 된 적극적 평화 교육'

2012년에 설립된 피스모모는 평화교육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분단국가인 우리 나라에서 평화교육을 잘 찾아볼 수 없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것을 공교육 안에서 어떻게 풀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교사 연수부터 시작했습니다. 평화의 반대말은 '전쟁'이 아니며, 전쟁이 없는 것만이 평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모가 말하는 평화란, 사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조적 개념까지 포괄하는 적극적 평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식 개선, 불평등 개선 등의 넓은 의미의 시민성을 지닌 평화교육을 통해 교육이 지닌 폭력성을 평화롭게 전환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평화문제와 교육을 연결하는 것이 피스모모의 핵심입니다. '모모'는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식 교육이 아닌, 교사와 학습자의 구분 없이 함께 배워가는 관계성을 추구합니다. 또, 사회 안에서의 관계를 함께 고민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나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예를 들면 채식을 하는 사람이 주목하는 동물의 고통에 나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생각하며 나의 편안한 삶과 타인의 고통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는 것이 피스모모의 존재 이유라고 문아영 펠로우는 말합니다.

피스모모 사례발표 중인 문아영 펠로우

문아영 펠로우는 2014년, 뷰티풀펠로우 4기에 선발되어 아름다운가게 동반자로 함께 한 3년의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저는 뷰티풀펠로우 재수를 한 경험이 있어요(웃음). 재정적인 지원은 창업을 하는 대표에게는 중요한 문제잖아요. 처음엔 뻔한 지원 사업인 줄 알고 거만함에 지원을 했던 것 같아요. 탈락 후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다시 살펴보니, 사람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잘 알겠더군요. 마치 '당신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자 할 때 지탱할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시간을 확보해 주겠다'라는 말로 들렸고, 절실한 마음에 열심히 지원서를 써서 지원했죠. 뷰티풀펠로우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3년의 기간 동안 아름다운가게가 정기 방문을 통해 사업의 현황을 체크해주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준 것이 가장 좋았어요. 펠로우를 하면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가게 및 동료 펠로우와의 연대, 유대가 참 힘이 되었죠. 단순히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것과는 다른 정서적 지지가 있달까요.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 공익적이고, '뷰티풀'한 문제가 맞는 것인가 스스로 문제 제기 하며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하고요."

김민영 펠로우 방앗간컴퍼니 '청정재료로 지은 삼시 세끼의 위로'

김민영 펠로우는 지역의 생산자들로부터 받은 청정재료로 지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소녀방앗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녀'라는 호칭이 참 어울리는 앳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김민영 펠로우는 19살부터 자취를 하며 패스트푸드로 배를 채우는 생활을 오래 해오다가, 청송으로 농활을 가며 소녀방앗간 탄생의 계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풍족한 먹거리가 많은 청송의 생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찾아오기로 한 시간보다 훨씬 늦어지는 도시의 유통업자를 그저 기다려야만 하는 생산자들을 보았습니다. 부농과 소작농민들의 격차가 체감되는 순간이었다고 김민영 펠로우는 말합니다. 2014년, 생산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채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지역의 청정재료를 사용해 먹거리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먹거리는 믿을 수 있는 채널이 곧 신뢰로 연결되고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녀방앗간은 하루 약 500그릇이 판매되고 있고, 80명의 생산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식재료의 소량으로 남는 것은 케이터링으로 사용하면서 남김없이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방앗간컴퍼니 사례발표 중인 김민영 펠로우

"삼시 세끼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매일 100명의 밥을 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내가 가진 사회적 미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도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소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반복하다 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이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여러분도 뷰티풀펠로우 지원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하며,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기업을 만드는 노하우

설명회의 마지막 순서, 컨셉토크는 다 함께 둘러앉아 더욱 친밀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크에서는 뷰티풀펠로우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Q. 뷰티풀펠로우 지원 기간 중간에 사업 미션이 바뀌게 되면 지원 유지가 가능한가요?

김하나 팀장: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되면, 3년 동안의 소셜 미션을 합의하고 서약합니다. 중간에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이 달라질 순 있지만 미션 자체가 그대로라면 가능합니다.

Q. 뷰티풀펠로우를 선발하는 기준은 뭔가요? 지원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tip이 있을까요?

김하나 팀장: '사회혁신리더'가 자격 요건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비즈니스만 보진 않아요.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고,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정말 있는지를 지원서와 심사과정을 통해 살펴보게 됩니다.

김민영 펠로우: 꼭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충분히 그 과정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정말 유의미합니다. 그 경험은 다른 사업에 지원을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소셜벤쳐라고는 하지만 어디선가 인정받아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뷰티풀펠로우 심사과정 중엔 지나온 과정을 생각하며 울컥하기도 했죠. 

문아영 펠로우: 저는 심사에 참여해 본 적이 있어요. 지원자가 말하는 이 사업이 정말 필요한가를 보고 싶었어요. 대화의 과정 속에서 '이 분은 사회적으로 인정과 지원을 받을만 하구나'하고 느끼기도 하고요. 대면심사 과정은 지원자의 삶이 다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난한 심사과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선별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떨어지게 된데도 자신이 부족해서 떨어진다기보다 지원을 받아야 하는 타이밍과 인연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탈락의 결과를 상처로 가져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지원서에 자신에 대해 기술할 때, 너무 성공하고 자랑하고 싶은 부분만 작성하기보다는 자신을 객관화 시켜서 명확히 어필하는 것을 요청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설명을 들어보니, 뷰티풀펠로우는 가슴이 뛸 만큼 매력적인 사업이라 생각됩니다! 지역에서 선정되는 선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하나 팀장: 지역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약하고 관심과 분위가 좀 다르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대구의 이영희 펠로우(토닥토닥협동조합)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성공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뷰티풀펠로우를 재수, 삼수를 하면서라도 꼭 도전 해야 하는 이유와 가치가 무엇인가요?

김하나 팀장: 펠로우가 된 분 중에는 두세 번 지원하신 분이 많습니다. 이영희 펠로우는 첫 지원 당시 의지가 충만한 창업가였습니다. 탈락 후 두 번째 만났을 때 계획에 대해 열심히 실행을 하고 있는 변화가 보였고, 그게 어드밴티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죠. 경우에 따라, 탈락한 이유에 대해 좀 더 발전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공유해 드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영 펠로우: 사회혁신은 단순히 나의 Job 또는 돈벌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회혁신에 대한 의지가 계속된다면 선발이 되지 않더라도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나지만, 사업의 고객들을 만나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은 공통적일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함을 고민하는 뷰티풀펠로우들이 있어 아름다운가게 역시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대한 진정성과 치열한 고민을 하는 수많은 사회혁신리더들을 응원하며 아름다운가게의 동반자, 올해의 뷰티풀펠로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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