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LOW STORY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장난감 순환으로 폐플라스틱에 생명을 더하고 취약아동과 함께합니다.

"전국 아동복지기관의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수거 후 수리하고 소독하여 취약아동에게 전달합니다. 나눔 할 수 없는 장난감은 분해 후 재생소재로 제조 생산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어린이집 선생님이었습니다. 아동복지 쪽에서 근무하면서 장난감과 관련된 문제점을 접할 수 있었던 거죠.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거나 예산이 많은 아동복지기관에는 장난감이 차고 넘치고, 반대로 예산이 없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에는 장난감이 없는 불균형 문제를 봤어요. 차고 넘치는 장난감도 상태가 좋고 멀쩡한데 아이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더 많이 사주고, 한쪽은 연령에 필요한 적절한 장난감을 가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쪽의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부족한 곳에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자는 마음으로 처음에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까 장난감은 거의 100%에 가깝게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고 순환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환경 문제도 알게 되었던 거죠.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 환경과 아동의 지원을 위해서라도 이 활동이 굉장히 좋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희는 기부 받은 것을 자원봉사자들이 수리·소독해서 무상으로 나눔하고 있는 상황이고, 판매를 하고 있는 사업 구조는 아닙니다. 대신 8년 전쯤 '아동기관 관리 서비스'라는 수익 모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동기관과 월 단위 계약을 맺어서 장난감을 수리하거나 수거하고, 그 기관에 있는 장난감과 공간을 소독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 같은 것이었는데요. 그 모델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그 수익금으로 더 많은 장난감을 순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저희한테 더 많이 기부해주고 있는 것 같고, 저희가 환경 보호 측면이나 취약 아동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더 어필이 되면서 장난감 기부량이 훨씬 더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지속해오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그냥 아이들을 돕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고, 하다 보니 뭔가 운명 같은 일들이 자꾸 겹쳤다고 생각해요. 많은 장난감이 들어오고 참여자가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느껴졌고요. 전국 단위로 장난감을 순환해 더 효율적으로 규모를 키우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고, 환경이 보호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코끼리공장을 찾아주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원 재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장난감 100개를 기부 받으면 70개 정도는 다시 취약계층 아동이나 일반 아동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개 정도는 너무 노후되거나 파손돼서, 또는 부품이 너무 부족해서 폐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걸 폐기하지 말고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니 장남감을 소재별로 다 분해해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일이 분해해서 재활용 업체에 줘도 제대로 소재로 만들지 못하고 폐기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순환의 확장성을 위해서 재생 소재를 만드는 설비를 갖춰야겠다 생각했죠. 직접 종합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고, 공장을 매입해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을 개발해서 장난감을 '소재'로 뽑아내는 직접 공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힘든 순간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죠. 장난감만 가지고 하는 순환 사업으로는 첫 사례였으니까요. 사람들의 인식이 없어서 그 인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과정도 무척 힘들었어요. 굉장히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자원순환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수익성이 나야 사업이 돌아가기 때문에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기까지 에피소드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죠. 하지만 그런 고통의 문제는 당연히 있는 일이고 저희가 힘을 모으든, 싸우든 목적을 위해 달려나갔기 때문에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그리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도록 목적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하고 있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 연결돼 있는 아동복지 기관이 5천여 개 가까이 됩니다. 지금 수기로, 전화로 소통해서 순환하고 있는데,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장난감 수거 순환과 관련된 플랫폼을 지금 개발하고 있어요. AI 기반으로 최적 동선을 찾고, 수거 성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을 고품질의 재생 소재로 뽑아내기 위한 폐플라스틱 선별 기술도 개발하고 있어요. 지속적인 R&D로 특허나 기술 장벽을 만든 다음 좋은 소재를 뽑아 수익성도 많이 올리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아름다운가게에서도 장난감 순환을 하고 있죠. 그래서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거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자원을 순환할 수 있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게 만남의 이유였습니다.


코끼리공장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같이 하고 있는 조직원들에 대한 생각이 제일 큽니다. 조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굉장히 좋은 일자리에 와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고, 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고 싶고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난감을 사주잖아요. 어렵게 살고 있는 아이들도 그런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이 필요하거든요. 그 중간 역할은 저희가 할 테니 더 이상 필요 없는 장난감을 전달해 주시면 아름다운가게와 힘을 모아서 쓸모 있게 나눔을 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작은 기부자가 있어야 가능하니, 그 시작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장난감 순환으로 폐플라스틱에 생명을 더하고 취약아동과 함께합니다.

"전국 아동복지기관의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수거 후 수리하고 소독하여 취약아동에게 전달합니다. 나눔 할 수 없는 장난감은 분해 후 재생소재로 제조 생산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어린이집 선생님이었습니다. 아동복지 쪽에서 근무하면서 장난감과 관련된 문제점을 접할 수 있었던 거죠.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거나 예산이 많은 아동복지기관에는 장난감이 차고 넘치고, 반대로 예산이 없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에는 장난감이 없는 불균형 문제를 봤어요. 차고 넘치는 장난감도 상태가 좋고 멀쩡한데 아이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더 많이 사주고, 한쪽은 연령에 필요한 적절한 장난감을 가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쪽의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부족한 곳에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자는 마음으로 처음에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까 장난감은 거의 100%에 가깝게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고 순환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환경 문제도 알게 되었던 거죠.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 환경과 아동의 지원을 위해서라도 이 활동이 굉장히 좋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희는 기부 받은 것을 자원봉사자들이 수리·소독해서 무상으로 나눔하고 있는 상황이고, 판매를 하고 있는 사업 구조는 아닙니다. 대신 8년 전쯤 '아동기관 관리 서비스'라는 수익 모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동기관과 월 단위 계약을 맺어서 장난감을 수리하거나 수거하고, 그 기관에 있는 장난감과 공간을 소독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 같은 것이었는데요. 그 모델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그 수익금으로 더 많은 장난감을 순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저희한테 더 많이 기부해주고 있는 것 같고, 저희가 환경 보호 측면이나 취약 아동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더 어필이 되면서 장난감 기부량이 훨씬 더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지속해오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그냥 아이들을 돕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고, 하다 보니 뭔가 운명 같은 일들이 자꾸 겹쳤다고 생각해요. 많은 장난감이 들어오고 참여자가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느껴졌고요. 전국 단위로 장난감을 순환해 더 효율적으로 규모를 키우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고, 환경이 보호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코끼리공장을 찾아주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원 재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장난감 100개를 기부 받으면 70개 정도는 다시 취약계층 아동이나 일반 아동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개 정도는 너무 노후되거나 파손돼서, 또는 부품이 너무 부족해서 폐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걸 폐기하지 말고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니 장남감을 소재별로 다 분해해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일이 분해해서 재활용 업체에 줘도 제대로 소재로 만들지 못하고 폐기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순환의 확장성을 위해서 재생 소재를 만드는 설비를 갖춰야겠다 생각했죠. 직접 종합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고, 공장을 매입해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을 개발해서 장난감을 '소재'로 뽑아내는 직접 공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힘든 순간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죠. 장난감만 가지고 하는 순환 사업으로는 첫 사례였으니까요. 사람들의 인식이 없어서 그 인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과정도 무척 힘들었어요. 굉장히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자원순환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수익성이 나야 사업이 돌아가기 때문에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기까지 에피소드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죠. 하지만 그런 고통의 문제는 당연히 있는 일이고 저희가 힘을 모으든, 싸우든 목적을 위해 달려나갔기 때문에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그리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도록 목적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하고 있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 연결돼 있는 아동복지 기관이 5천여 개 가까이 됩니다. 지금 수기로, 전화로 소통해서 순환하고 있는데,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장난감 수거 순환과 관련된 플랫폼을 지금 개발하고 있어요. AI 기반으로 최적 동선을 찾고, 수거 성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을 고품질의 재생 소재로 뽑아내기 위한 폐플라스틱 선별 기술도 개발하고 있어요. 지속적인 R&D로 특허나 기술 장벽을 만든 다음 좋은 소재를 뽑아 수익성도 많이 올리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아름다운가게에서도 장난감 순환을 하고 있죠. 그래서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거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자원을 순환할 수 있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게 만남의 이유였습니다.


코끼리공장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같이 하고 있는 조직원들에 대한 생각이 제일 큽니다. 조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굉장히 좋은 일자리에 와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고, 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고 싶고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난감을 사주잖아요. 어렵게 살고 있는 아이들도 그런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이 필요하거든요. 그 중간 역할은 저희가 할 테니 더 이상 필요 없는 장난감을 전달해 주시면 아름다운가게와 힘을 모아서 쓸모 있게 나눔을 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작은 기부자가 있어야 가능하니, 그 시작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주소


문의



사업자등록번호

이사장

서울 중구 소공로 34 아름다운가게 (우) 04630

02-2115-7044 / 02-2115-7045
[전화 응대 시간] 평일 10시-17시 (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fellow@bstore.org

101-82-16927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후원하기



Copyright (C)Beautiful Store. All rights reserved.


주소
문의


사업자등록번호
이사장

서울 중구 소공로 34 아름다운가게 (우) 04630
02-2115-7044 /02-2115-7045
[전화응대시간] 평일 10시-17시 (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fellow@bstore.org
101-82-16927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후원하기



Copyright (C)Beautiful Sto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