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며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들의 생애주기, 즉 각 연령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지원의 범위를 고려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노년층은 문자통역보다는 케어 중심으로 지원을 해야하고, 아동들에게는 말을 배우고 글을 읽기 시작하는 학령기부터 통역 지원을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기 힘든 청년층과 장년층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죠. 대학생까지는 교육청이나 장애학생 지원센터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대학 졸업 이후에는 지원이 끊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에이유디는 정부의 지원이 잘 닿지 않는 영역, 예를 들면 청년 청각장애인의 직장 내 의사소통 부분이나, 포럼, 컨퍼런스, 인터넷 강의 등의 교육영역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