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브릿지의 이러한 가능성을 증명해내며 뷰티풀펠로우가 되셨는데요. 긴 선발 과정을 겪고 난 뒤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4차 심사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 자신을 포장하며 무언가를 꾸며내는 건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어요. 단지 제가 걸어온 과정을 최대한 진솔하게 보여드리려 애썼죠. 특히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었던 3차 심층심사에서는 워크숍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질문과 상황들이 정말 평가가 되고 있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1,2차 심사와 현장심사 때 했던 이야기의 기조를 일관성있게 유지하며 열정적으로 임했죠. 지금까지 많은 심사를 경험해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뷰티풀펠로우 심사는 저에게 도움이 가장 많이 된 참신한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팀에 대해서, 그리고 3년 이후 겜브릿지의 임팩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심사과정도 경쟁적인 분위기보다는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는 분위기라서, 충만감을 느끼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