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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소아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대표

지역의 존엄과 권리를 상실한 이들의 소리를 법의 언어로 세상에 전달합니다.

"장애인, 빈곤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공익인권 법률・소송을 지원하고 지역 공익변호사를 양성합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행의 변호사 이소아입니다. 법이라는 언어를 배운 똑똑한 도구로서 존재하다가 기회가 되면 무기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역할을 바라며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에서 일하고 있어요. 동행은 제가 설립한 단체이지만, 저만의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로 불리기도 하지만 상임 운영위원으로서 동행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상근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을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벌써 ‘동행’과 동행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특별한 계기보다는 제 주변의 사람들과의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영향을 받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서울의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일하던 시절, 소수자인권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그때 동료 변호사들이 ‘희망법’을 만드는 것을 보고, ‘나도 내가 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직접 만들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광주로 돌아와서 살펴보니, 인권사각지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에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익전업변호사가 한 명도 없고, 변호사를 채용할만한 어떠한 비영리단체도 없었죠. 모두 서울에만 몰려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광주를 포함한 지역에서는 사안 대응에 늦어지거나 피해 당사자가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예 광주에서 비영리단체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동행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은 여성,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난민,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성매매 피해자 등의 인권을 위해 공익 소송, 자문 및 법률 연대 활동을 통해 지원하고 인권 관련 제도 개선에 힘쓰는 비영리 공익법률단체입니다. 다시 말해 동행은 “존엄과 권리를 상실한 바로 그 사람”을 위해 함께 일합니다. 말로 할 수 없는 교통을 겪은 피해자분들, 존엄과 인권을 요구하는 분들의 작고 낮은 목소리를 법적으로 유효하게 쓰일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속에서 그분들과 함께하며 동행하고 있고, 그러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 기반하여 가치를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진다."

ⓒ동행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다 기억에 남아요. 당사자에게는 평생에 있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들이니까요. 그중에서도 특히 근육경화증으로 인해서 현재는 왼손밖에 움직이지 못하시는 황신애씨가 기억에 남아요. 하루 24시간 중 4시간까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등급 확정 받았다는 이유로 그 외 시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분인데요. 2016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소송 중이에요. 이 분은 왼손으로 하루 종일 글을 쓰세요. 의지가 강하신 분이죠. 그 분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쓰여요. 또 여수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9명의 동료들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진술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동료를 위해 증언에 힘을 보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일텐데, 이분들은 모두 나서서 일관되게 진술해주셨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동행

뷰티풀펠로우 선발 과정을 겪고 난 뒤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두 번째 도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작년만큼 막막하지 않았어요. 이미 작년에도 선발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었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작년보다 발전했고, 준비되어있었고, 주변 상황들도 나아졌어요. 그래서 지원 과정 자체는 작년과 똑같이 힘들었지만 자신은 있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동행이 비영리단체이다 보니 뷰티풀펠로우에 지원하고, 심사에 임하는 과정에서 동행의 가치와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뷰티풀펠로우가 된 것처럼 많은 비영리 섹터에 계시는 분들도 도전을 통해 뷰티풀펠로우의 기회를 잡고 함께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 혹은 다른 펠로우들과 하고 싶은 협업이 있으신가요?

아름다운가게에서 나눔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나눔교육을 하고 싶어요. 매년 12월 10일이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비록 추운 겨울날이지만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주변의 다양한 존재들을 돌아보고, 함께 살피자라는 의미의 캠페인을 하고 싶어요.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펠로우분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아름다운가게 안에서 하고 싶어요. 매 분기마다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심히 참여해서 서로가 좋은 시너지를 얻기를 바라요.


어떤 사회혁신리더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변호사가 비영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한 개인의 문제가 보편적 인권의 경계로 확장되는 현장의 한 가운데에서 끝까지 그들의 편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리더로 계속 존재하고 싶어요. 그렇게 이 일이 재미 없어질 때까지, 질릴 때까지 계속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이소아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지역의 존엄과 권리를 상실한 이들의 소리를 법의 언어로 세상에 전달합니다.

"장애인, 빈곤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공익인권 법률・소송을 지원하고 지역 공익변호사를 양성합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행의 변호사 이소아입니다. 법이라는 언어를 배운 똑똑한 도구로서 존재하다가 기회가 되면 무기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역할을 바라며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에서 일하고 있어요. 동행은 제가 설립한 단체이지만, 저만의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로 불리기도 하지만 상임 운영위원으로서 동행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상근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을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벌써 ‘동행’과 동행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특별한 계기보다는 제 주변의 사람들과의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영향을 받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서울의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일하던 시절, 소수자인권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그때 동료 변호사들이 ‘희망법’을 만드는 것을 보고, ‘나도 내가 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직접 만들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광주로 돌아와서 살펴보니, 인권사각지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에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익전업변호사가 한 명도 없고, 변호사를 채용할만한 어떠한 비영리단체도 없었죠. 모두 서울에만 몰려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광주를 포함한 지역에서는 사안 대응에 늦어지거나 피해 당사자가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예 광주에서 비영리단체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동행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은 여성,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난민,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성매매 피해자 등의 인권을 위해 공익 소송, 자문 및 법률 연대 활동을 통해 지원하고 인권 관련 제도 개선에 힘쓰는 비영리 공익법률단체입니다. 다시 말해 동행은 “존엄과 권리를 상실한 바로 그 사람”을 위해 함께 일합니다. 말로 할 수 없는 교통을 겪은 피해자분들, 존엄과 인권을 요구하는 분들의 작고 낮은 목소리를 법적으로 유효하게 쓰일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속에서 그분들과 함께하며 동행하고 있고, 그러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 기반하여 가치를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진다. ”

ⓒ동행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다 기억에 남아요. 당사자에게는 평생에 있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들이니까요. 그중에서도 특히 근육경화증으로 인해서 현재는 왼손밖에 움직이지 못하시는 황신애씨가 기억에 남아요. 하루 24시간 중 4시간까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등급 확정 받았다는 이유로 그 외 시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분인데요. 2016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소송 중이에요. 이 분은 왼손으로 하루 종일 글을 쓰세요. 의지가 강하신 분이죠. 그 분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쓰여요. 또 여수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9명의 동료들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진술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동료를 위해 증언에 힘을 보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일텐데, 이분들은 모두 나서서 일관되게 진술해주셨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동행

뷰티풀펠로우 선발 과정을 겪고 난 뒤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두 번째 도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작년만큼 막막하지 않았어요. 이미 작년에도 선발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었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작년보다 발전했고, 준비되어있었고, 주변 상황들도 나아졌어요. 그래서 지원 과정 자체는 작년과 똑같이 힘들었지만 자신은 있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동행이 비영리단체이다 보니 뷰티풀펠로우에 지원하고, 심사에 임하는 과정에서 동행의 가치와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뷰티풀펠로우가 된 것처럼 많은 비영리 섹터에 계시는 분들도 도전을 통해 뷰티풀펠로우의 기회를 잡고 함께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 혹은 다른 펠로우들과 하고 싶은 협업이 있으신가요?

아름다운가게에서 나눔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나눔교육을 하고 싶어요. 매년 12월 10일이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비록 추운 겨울날이지만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주변의 다양한 존재들을 돌아보고, 함께 살피자라는 의미의 캠페인을 하고 싶어요.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펠로우분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아름다운가게 안에서 하고 싶어요. 매 분기마다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심히 참여해서 서로가 좋은 시너지를 얻기를 바라요.


어떤 사회혁신리더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변호사가 비영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한 개인의 문제가 보편적 인권의 경계로 확장되는 현장의 한 가운데에서 끝까지 그들의 편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리더로 계속 존재하고 싶어요. 그렇게 이 일이 재미 없어질 때까지, 질릴 때까지 계속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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