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택 펠로우: 전체 과정 중 특히 3차 심층심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12시간 면접을 봤다(웃음). 화면에 질문이 뜨면 대답을 5분 동안 작성한 후 2분 간 발표를 해야만 했다. 그때가 가장 압박되는 순간이었다.
윤태환 펠로우: 한 회사의 대표로서 리더십에 대한 부담감이 늘 있다. 내가 리더로서 잘하고 있는지. 팀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고 미숙한 리더십과 조직문화가 들킬까 항상 두려웠다. 하지만 심사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이야기 나누며,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많이 위로 받았다. 3차 심층 심사에서 함께 했던 다른 대표들과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독서모임도 만들었다.
박기범 펠로우: 나 역시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늘 있다. 심사 과정 역시 고민의 시기였다. 심사 과정 속에서 받은 질문들을 통해 3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김민영 펠로우: 지금까지 사업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면, 그 동안 우리가 지향해왔던 사회적 가치들을 다듬고 드러내고, 이를 확장시키고 싶었다. 이런 이유에서 뷰티풀펠로우에 지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뷰티풀펠로우 선발과정을 거치며 앞선 고민들을 어떻게 구체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 특히 소녀방앗간의 리더로서 역할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