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가 부족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해 생활연령과 인지능력에 맞는 문학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읽을거리가 부족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해 생활연령과 인지능력에 맞는 문학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유동주 케이오에이 대표
읽을거리가 부족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해 생활연령과 인지능력에 맞는 문학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읽을거리가 부족한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해 생활연령과 인지능력에 맞는 문학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20대 시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한 소셜벤처. 개발도상국 저소득층 주민들이 경쟁력 있는 자원을 가치제고(Value Up) 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갖기 원하고, 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행복을 연결하고자 하는 유동주 펠로우를 만나보았다.
뷰티풀펠로우 선발이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2005년 몽골에서 생각하고 결심한 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였으나, 매번 험난한 산을 하나씩 넘고 있는 느낌이었고 제 마음을 다잡는 것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몽골 사막 한가운데서 느낀 행복의 다양성
2005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으로 몽골에 파견되어 고비사막의 황사 사막화 방지, 수자원 오염 복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아침에 낙타를 타고 양들을 이끌고 나갔다가, 해질 무렵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가족과 이야기하며 잠드는 유목민의 삶을 곁에서 보며 '그들의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가 없어 해가 지면 어둠에 잠기는 몽골 땅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 채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
20대에 중국, 필리핀, 몽골, 러시아, 태국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UN, 국제 NGO, 정부기관 소속으로 현장의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왔다며 아껴 왔던 '상한' 물과 음식들을 내어 주던 그 이웃들과의 수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구조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고민
개발도상국가 저소득층은 평생 자원의 채집 등 단순노동에 참여하며, 실질적으로 자립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 가치 있는 자원이 많지만 자본, 기술력 등이 부족해 선진국 기업에 자원(재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조적으로 탈빈곤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단순 '원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금까지의 공적 영역을 넘어서, 사적 영역(기업 등)을 경험하고자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소셜벤처를 창업하다
대기업 기획실에서의 3년여 동안은 위기관리, 지속가능경영 등 비즈니스적인 영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사회적인 조건들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의 자립'을 업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사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집중해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창업 과정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했습니다.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다
케이오에이의 첫 번째 브랜드는 ‘르 캐시미어(le cashmere)’입니다. 몽골에 인공적인 털을 깎아 내는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빠지는 털을 채취하는 캐시미어(산양의 털을 재료)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2005년도에 몽골에서 나무 심는 활동을 하면서, 염소를 기르며 유목하는 분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몽골대학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현지 생산자 조합을 구축하고, OEM 방식을 통해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유명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제품화,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다
메인 브랜드 수익금의 일부는 현지인 생산자 교육(‘히든 챔피언’ 육성)에 재투자 됩니다. 생산자 조합과 함께 자원을 제품화하고 운영할 수 있는 로컬 매니저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저소득층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화한 '서브 브랜드'도 함께 들여와 한국의 백화점 팝업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브 브랜드의 매출과 회계를 별도로 분리하여, 현지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 스스로 상품화, 브랜드화하는 학습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계속된다
케이오에이의 두 번째 브랜드는 ‘ETEAQ(에티크)’, 인도네시아의 버려지는 목재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산림 재생 활동을 하는 NGO와 협업하여 소비자가 제품(휴대폰 액세서리)을 하나 구매하면, 현지에 나무 한 그루를 심습니다. 제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심은 나무가 어디에,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폐목재 채집, 나무 관리 등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브랜드가 안정화가 되면 아프리카 수공예 및 업사이클 제품 관련한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케이오에이(K.O.A)는 Knocking on A 를 의미하며, 세상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고 연결하여 행복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지구촌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제품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이를 함께 하는 우리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케이오에이가 큰 우산(플랫폼)이 되어 다양한 지역의 제품과 브랜드가 함께 하는 좋은 친구, 길잡이, 네트워크가 되고 싶습니다. 어려운 시도이지만, 개선해가며,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대 시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한 소셜벤처 . 개발도상국 저소득층 주민들이 경쟁력 있는 자원을 가치제고(Value Up) 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갖기 원하고, 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행복을 연결하고자 하는 유동주 펠로우를 만나보았다.
뷰티풀펠로우 선발이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2005년 몽골에서 생각하고 결심한 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였으나, 매번 험난한 산을 하나씩 넘고 있는 느낌이었고 제 마음을 다잡는 것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몽골 사막 한가운데서 느낀 행복의 다양성
2005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으로 몽골에 파견되어 고비사막의 황사 사막화 방지, 수자원 오염 복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아침에 낙타를 타고 양들을 이끌고 나갔다가, 해질 무렵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가족과 이야기하며 잠드는 유목민의 삶을 곁에서 보며 '그들의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가 없어 해가 지면 어둠에 잠기는 몽골 땅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 채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
20대에 중국, 필리핀, 몽골, 러시아, 태국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UN, 국제 NGO, 정부기관 소속으로 현장의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왔다며 아껴 왔던 '상한' 물과 음식들을 내어 주던 그 이웃들과의 수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구조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고민
개발도상국가 저소득층은 평생 자원의 채집 등 단순노동에 참여하며, 실질적으로 자립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 가치 있는 자원이 많지만 자본, 기술력 등이 부족해 선진국 기업에 자원(재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조적으로 탈빈곤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단순 '원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금까지의 공적 영역을 넘어서, 사적 영역(기업 등)을 경험하고자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소셜벤처를 창업하다
대기업 기획실에서의 3년여 동안은 위기관리, 지속가능경영 등 비즈니스적인 영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사회적인 조건들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의 자립'을 업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사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집중해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창업 과정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했습니다.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다
케이오에이의 첫 번째 브랜드는 ‘르 캐시미어(le cashmere)’입니다. 몽골에 인공적인 털을 깎아 내는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빠지는 털을 채취하는 캐시미어(산양의 털을 재료)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2005년도에 몽골에서 나무 심는 활동을 하면서, 염소를 기르며 유목하는 분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몽골대학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현지 생산자 조합을 구축하고, OEM 방식을 통해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유명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제품화,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다
메인 브랜드 수익금의 일부는 현지인 생산자 교육(‘히든 챔피언’ 육성)에 재투자 됩니다. 생산자 조합과 함께 자원을 제품화하고 운영할 수 있는 로컬 매니저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저소득층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화한 '서브 브랜드'도 함께 들여와 한국의 백화점 팝업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브 브랜드의 매출과 회계를 별도로 분리하여, 현지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 스스로 상품화, 브랜드화하는 학습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계속된다
케이오에이의 두 번째 브랜드는 ‘ETEAQ(에티크)’, 인도네시아의 버려지는 목재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산림 재생 활동을 하는 NGO와 협업하여 소비자가 제품(휴대폰 액세서리)을 하나 구매하면, 현지에 나무 한 그루를 심습니다. 제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심은 나무가 어디에,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폐목재 채집, 나무 관리 등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브랜드가 안정화가 되면 아프리카 수공예 및 업사이클 제품 관련한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