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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

쉬운 정보로 발달장애인의 동등한 사회참여를 이끌어 갑니다.

"쉬운 글과 보조적 이미지를 더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들어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쉬운 정보’가 권리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와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해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일을 많이 했습니다. 2015년 11월에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되면서 그 법 안에 쉬운 정보가 권리로서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조금 더 자세히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발달장애인이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정보 접근 지원에 대해서 권리로서 보장받지 못하고 지원받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강하게 가졌던 게 그 법 시행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하지만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인지가 점점 떨어지는 어르신이나 한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말이 낯선 외국인, 언어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 한자어나 전문 용어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쉬운 정보로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일상을 보내야 한다는 필요를 경험하고 있어요. 최근에 미술관과 박물관에 있는 정보나 안내되는 자료를 쉽게 바꾸는 일을 하고 있는데 불특정 다수가 가는 공간이다 보니까 많은 관람객들이 저희가 쉽게 바꾼 정보에 공감하고 훨씬 더 이해하기 쉽다는 피드백을 주고 계시더라고요.


쉬운 정보는 어떻게 제작되나요?

저희는 발달장애인이 가는 기관의 어려운 정보나 홍보물, 혹은 발달장애인에게 교육했던 교육 자료를 받아서 그걸 쉽게 바꾸는 일을 가장 많이 하는데요. 자료를 처음 받으면 어떤 내용인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가장 첫 번째고, 자료에는 없지만 발달장애인이 이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전 지식이나 배경으로서 제공되어야 하는 정보가 있으면 자료 조사도 해요. 그 다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순서를 어떻게 할지 정하고, 그 순서에 맞게 글을 쉽게 다시 쓰죠. 그렇게 나온 원고에 적절한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사진을 찾아서 넣고 가독성을 고려해 보기 좋게 편집 디자인을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분에게 더 쉽게 바꿔야 할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여러 차례 수정해서 최종적인 쉬운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쉬운 정보는 상대적이기도 하고 주관적이기도 해서 사실 사람마다 쉽다는 기준이 모두 다르거든요. ‘우리가 만든 쉬운 정보가 과연 쉬울까’라는 고민이 계속 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만든 정보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조금 더 쉽게 바뀌기 위해서 계속 살펴보고 고민해야 된다. 이런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달장애인분들이 쉬운 정보를 활용하면서 일상이 변화된 이야기를 저희에게 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지 않고 혼자 이해하니까 좋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 처음에는 쉬운 정보가 뭔지 잘 몰랐던 분들이 다른 주제의 쉬운 정보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실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발달장애인법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발달장애인에게 영향이 있는 정책 정보를 쉽게 만들어야 된다는 의무 규정이 있어요. 의무 규정이지만 그 법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 관련 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는 노력도 하고 있고요. 외부 기관에서 저희에게 의뢰해서 만든 정보 외에도 꼭 필요하지만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주제를 찾아서 직접 만드는 일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발달장애인에게 쉽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거죠.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뷰티풀펠로우'라는 제도가 욕심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회사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고 영예로운 제도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뷰티풀펠로우로서 한 걸음을 뗐지만 책임감이나 사명이 더해져서 ‘내가 이 일을 흔들리지 않고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소한소통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쉬운 정보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쉬운 정보가 세상에 나와 다시 정보를 쉽게 만드는 저희 같은 기업이 없어지는 게 궁극적으로 바라는 사회의 모습이에요.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일상에서 정보에 어려움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

쉬운 정보로 발달장애인의 동등한 사회참여를 이끌어 갑니다.

"쉬운 글과 보조적 이미지를 더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들어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쉬운 정보’가 권리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와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해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일을 많이 했습니다. 2015년 11월에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되면서 그 법 안에 쉬운 정보가 권리로서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조금 더 자세히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발달장애인이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정보 접근 지원에 대해서 권리로서 보장받지 못하고 지원받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강하게 가졌던 게 그 법 시행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하지만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인지가 점점 떨어지는 어르신이나 한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말이 낯선 외국인, 언어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 한자어나 전문 용어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쉬운 정보로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일상을 보내야 한다는 필요를 경험하고 있어요. 최근에 미술관과 박물관에 있는 정보나 안내되는 자료를 쉽게 바꾸는 일을 하고 있는데 불특정 다수가 가는 공간이다 보니까 많은 관람객들이 저희가 쉽게 바꾼 정보에 공감하고 훨씬 더 이해하기 쉽다는 피드백을 주고 계시더라고요.


쉬운 정보는 어떻게 제작되나요?

저희는 발달장애인이 가는 기관의 어려운 정보나 홍보물, 혹은 발달장애인에게 교육했던 교육 자료를 받아서 그걸 쉽게 바꾸는 일을 가장 많이 하는데요. 자료를 처음 받으면 어떤 내용인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가장 첫 번째고, 자료에는 없지만 발달장애인이 이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전 지식이나 배경으로서 제공되어야 하는 정보가 있으면 자료 조사도 해요. 그 다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순서를 어떻게 할지 정하고, 그 순서에 맞게 글을 쉽게 다시 쓰죠. 그렇게 나온 원고에 적절한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사진을 찾아서 넣고 가독성을 고려해 보기 좋게 편집 디자인을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분에게 더 쉽게 바꿔야 할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여러 차례 수정해서 최종적인 쉬운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쉬운 정보는 상대적이기도 하고 주관적이기도 해서 사실 사람마다 쉽다는 기준이 모두 다르거든요. ‘우리가 만든 쉬운 정보가 과연 쉬울까’라는 고민이 계속 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만든 정보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조금 더 쉽게 바뀌기 위해서 계속 살펴보고 고민해야 된다. 이런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달장애인분들이 쉬운 정보를 활용하면서 일상이 변화된 이야기를 저희에게 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지 않고 혼자 이해하니까 좋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 처음에는 쉬운 정보가 뭔지 잘 몰랐던 분들이 다른 주제의 쉬운 정보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실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발달장애인법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발달장애인에게 영향이 있는 정책 정보를 쉽게 만들어야 된다는 의무 규정이 있어요. 의무 규정이지만 그 법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 관련 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는 노력도 하고 있고요. 외부 기관에서 저희에게 의뢰해서 만든 정보 외에도 꼭 필요하지만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주제를 찾아서 직접 만드는 일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발달장애인에게 쉽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거죠.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뷰티풀펠로우'라는 제도가 욕심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회사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고 영예로운 제도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뷰티풀펠로우로서 한 걸음을 뗐지만 책임감이나 사명이 더해져서 ‘내가 이 일을 흔들리지 않고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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