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분야의 사회혁신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이에 필요한 지원과 자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존의 법적 체계들, 인식의 문제 이 2가지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함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위생 안전에 대한 부분이 강하게 어필되었지만, 지금은 환경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점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치는 종종 충돌하기도 해서, ‘포장이 없는데 위생적일 수 있나?’와 같은 질문을 받을 수도 있죠. 지금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는 과도기적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찾아가기 위해선 소비자와 생산자, 시장 전체에 대한 인식 확장이 필요합니다. 환경과 관련된 많은 키워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 대중의 삶과 시장에 적용되는지를 살펴보면 부족하다고 느끼거든요. 그렇기에 ‘소비문화, 생태적 감수성, 기술적인 기반’ 이 3가지가 같이 서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교집합 지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