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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노힘찬 민트컬렉션대표

패션과 기술의 결합으로 옷의 생명을 연장합니다.

"패션아이템의 정품 인증과 재판매를 보증하는 국내 최초의 순환패션 플랫폼 ‘민트컬렉션’을 운영하여 건강한 순환패션 문화를 만들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한창 중고 의류가 되게 유행이었어요. 소위 구제 의류, 빈티지 의류가 유행했는데 저도 그때 옷을 너무 좋아해서 중고 쇼핑몰을 했어요. 그러면서 소위 옷 무덤이라고 하는 광경을 일찍 경험했죠. 다만 그때는 환경적인 문제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서 옷이 가진 문제가 많다는 걸 인식하게 됐어요. 이 옷을 사람들이랑 순조롭게 연결할 수 있다면 충분히 환경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옷이 다시 순환되는 과정을 겪지 않으면 분명 폐기되거나 소각 처리가 되잖아요. 결국 내가 헌옷수거함에 옷을 넣었을 때 좋은 일에 쓰이기보다는 제3국에 수출돼서 쓰레기가 되고, 기부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결국 또 어떻게든 처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시스템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누군가 나서야 할 시점이다,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민트컬렉션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Second Hand(중고시장)’ 쪽으로 오게 되면 단벌 상품이고 옷마다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 방식이 달라져야 하거든요. 다시 판매할 수 있게 준비하는 기본적인 컨디셔닝 과정과 촬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되게 길어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컨디셔닝 장비나 촬영 장비를 개발한 부분도 있고, 어떻게 효율을 낼 수 있을지 제일 많이 고민했습니다. 현재 저희 공정은 시간 당 200벌 정도의 컨디셔닝과 50벌에서 80벌 정도의 상품화가 가능한 시스템이에요. 지금 단계에서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브랜드 관계자분들이나 소비자분들이 저희 공간에 오셨을 때 옷이 이렇게 기술적으로 순환될 수 있다는 최초의 경험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옷을 다 커버하기 위해서는 그 인식을 바탕으로 저희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규모가 됐을 때 공장 단위로 넘어가 순환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준비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저희가 처음에 옷을 수거해서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정말 많은 옷을 수거했고요. 그런데 단순히 ‘잘 분류해서 팔면 되지’ 생각해서 사업을 시작한 후폭풍이 너무 크게 온 거예요. 당시에는 오프라인 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만 가능했는데, 고객이 주로 브랜드 의류를 선택해서 브랜드가 없는 옷은 계속 재고로 쌓였거든요. 나중에는 이 비중이 전체 의류의 70%~80% 이상이 된 거예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우리도 소각해야 하나, 기부 단체에 보내거나 수출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하지만 명색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저희 나름대로 소셜 미션이 분명했는데, 이 옷을 포기하는 건 곧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과감하게 오프라인에 나간 게 실마리를 찾은 계기가 된 거예요. 오프라인에서 옷의 순환 주기나 지역별로 어떤 옷이 잘 매칭되는지 저희만의 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게 됐고, 그걸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도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트 아이디란 무엇인가요?

소비자분들이 옷을 구입할 때 정품성을 확인하거나 그 옷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에서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요. 식품은 식약처 허가를 받아서 시장에 유통되잖아요. 식품 라벨을 보면 원성분, 원산지, 생산지, 생산자 같은 정보가 다 표기돼 있는데 패션 쪽은 케어 라벨에 단순히 ‘Made in Korea’나 혼용률만 표기되어 있어요. 이 옷이 어떤 방식으로 생산돼서 유통되는지 규제 받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 단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거죠. 그리고 그 옷을 중개하는 플랫폼 입장에서도 이게 정품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할 수 없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산 단계에서 제3자가 검증하고 암호화된 절차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유한 아이디를 증명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민트 아이디'는 케어 라벨 자체에 삽입한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이에요. 복제가 불가능하고 해킹이 안 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 옷은 저희가 후속 관리를 한다’는 보증이고, 더 이상 입기 싫어졌을 때 저희를 통해서 재판매하고 손쉽게 정산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거죠. 옷의 생명주기 자체를 A부터 Z까지 우리가 연장한다는 관점으로 '민트 아이디'라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로서 계획하고 계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전국의 인프라와 의류를 수거하고 분류하고 검수하는 노하우를 저희가 많이 배우는 입장이에요. 아름다운가게의 전통적인 순환 공정 방식을 저희의 기술을 통해 효율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옷이 더 유의미하게 고객에게 연결되고, 회수 후에 또 다시 연결되는 순환 과정을 저희가 함께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민트컬렉션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캐주얼하게는 옷을 구입할 때 재판매가 보증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해서 언제든 내가 필요 없어졌을 때 민트 컬렉션을 통해서 손쉬운 중고 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 자체가 일상적인 패션 소비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서 편의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이 삶에 잘 스며들 수 있게 만드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고 싼 관점보다는 '이 옷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한테 왔는가'의 관점으로 소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소비에 있어 사소한 습관이 생기고 경험이 생기다 보면 분명히 다른 곳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관점으로 민트 컬렉션에서 과정에 대한 경험을 주고 싶습니다.

노힘찬 민트컬렉션 대표

패션과 기술의 결합으로 옷의 생명을 연장합니다.

"패션아이템의 정품 인증과 재판매를 보증하는 국내 최초의 순환패션 플랫폼 ‘민트컬렉션’을 운영하여 건강한 순환패션 문화를 만들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펠로우님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한창 중고 의류가 되게 유행이었어요. 소위 구제 의류, 빈티지 의류가 유행했는데 저도 그때 옷을 너무 좋아해서 중고 쇼핑몰을 했어요. 그러면서 소위 옷 무덤이라고 하는 광경을 일찍 경험했죠. 다만 그때는 환경적인 문제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서 옷이 가진 문제가 많다는 걸 인식하게 됐어요. 이 옷을 사람들이랑 순조롭게 연결할 수 있다면 충분히 환경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옷이 다시 순환되는 과정을 겪지 않으면 분명 폐기되거나 소각 처리가 되잖아요. 결국 내가 헌옷수거함에 옷을 넣었을 때 좋은 일에 쓰이기보다는 제3국에 수출돼서 쓰레기가 되고, 기부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결국 또 어떻게든 처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시스템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누군가 나서야 할 시점이다,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민트컬렉션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Second Hand(중고시장)’ 쪽으로 오게 되면 단벌 상품이고 옷마다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 방식이 달라져야 하거든요. 다시 판매할 수 있게 준비하는 기본적인 컨디셔닝 과정과 촬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되게 길어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컨디셔닝 장비나 촬영 장비를 개발한 부분도 있고, 어떻게 효율을 낼 수 있을지 제일 많이 고민했습니다. 현재 저희 공정은 시간 당 200벌 정도의 컨디셔닝과 50벌에서 80벌 정도의 상품화가 가능한 시스템이에요. 지금 단계에서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브랜드 관계자분들이나 소비자분들이 저희 공간에 오셨을 때 옷이 이렇게 기술적으로 순환될 수 있다는 최초의 경험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옷을 다 커버하기 위해서는 그 인식을 바탕으로 저희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규모가 됐을 때 공장 단위로 넘어가 순환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준비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힘든 순간은 어떻게 극복해 오셨나요?

저희가 처음에 옷을 수거해서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정말 많은 옷을 수거했고요. 그런데 단순히 ‘잘 분류해서 팔면 되지’ 생각해서 사업을 시작한 후폭풍이 너무 크게 온 거예요. 당시에는 오프라인 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만 가능했는데, 고객이 주로 브랜드 의류를 선택해서 브랜드가 없는 옷은 계속 재고로 쌓였거든요. 나중에는 이 비중이 전체 의류의 70%~80% 이상이 된 거예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우리도 소각해야 하나, 기부 단체에 보내거나 수출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하지만 명색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저희 나름대로 소셜 미션이 분명했는데, 이 옷을 포기하는 건 곧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과감하게 오프라인에 나간 게 실마리를 찾은 계기가 된 거예요. 오프라인에서 옷의 순환 주기나 지역별로 어떤 옷이 잘 매칭되는지 저희만의 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게 됐고, 그걸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도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트 아이디란 무엇인가요?

 소비자분들이 옷을 구입할 때 정품성을 확인하거나 그 옷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에서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요. 식품은 식약처 허가를 받아서 시장에 유통되잖아요. 식품 라벨을 보면 원성분, 원산지, 생산지, 생산자 같은 정보가 다 표기돼 있는데 패션 쪽은 케어 라벨에 단순히 ‘Made in Korea’나 혼용률만 표기되어 있어요. 이 옷이 어떤 방식으로 생산돼서 유통되는지 규제 받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 단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거죠. 그리고 그 옷을 중개하는 플랫폼 입장에서도 이게 정품인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할 수 없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산 단계에서 제3자가 검증하고 암호화된 절차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유한 아이디를 증명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민트 아이디'는 케어 라벨 자체에 삽입한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이에요. 복제가 불가능하고 해킹이 안 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 옷은 저희가 후속 관리를 한다’는 보증이고, 더 이상 입기 싫어졌을 때 저희를 통해서 재판매하고 손쉽게 정산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거죠. 옷의 생명주기 자체를 A부터 Z까지 우리가 연장한다는 관점으로 '민트 아이디'라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로서 계획하고 계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전국의 인프라와 의류를 수거하고 분류하고 검수하는 노하우를 저희가 많이 배우는 입장이에요. 아름다운가게의 전통적인 순환 공정 방식을 저희의 기술을 통해 효율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옷이 더 유의미하게 고객에게 연결되고, 회수 후에 또 다시 연결되는 순환 과정을 저희가 함께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민트컬렉션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캐주얼하게는 옷을 구입할 때 재판매가 보증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해서 언제든 내가 필요 없어졌을 때 민트 컬렉션을 통해서 손쉬운 중고 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 자체가 일상적인 패션 소비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서 편의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이 삶에 잘 스며들 수 있게 만드는 게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고 싼 관점보다는 '이 옷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한테 왔는가'의 관점으로 소비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소비에 있어 사소한 습관이 생기고 경험이 생기다 보면 분명히 다른 곳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관점으로 민트 컬렉션에서 과정에 대한 경험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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