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LOW STORY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EAUTIFUL FELLOW

일상을 혁신하는 사람들, 뷰티풀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수영 사단법인 자원 대표

휴면자원에 생명을 불어넣어 가장 창의적인 놀잇감이 되도록

“잠들어 있는 자원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2016년부터 교육사업을 시작한 이수영 펠로우는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러 아동을 만나며 ‘돌봄과 양육 격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놀이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역량을 길러 양육 격차를 줄일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던 그녀는 기후위기의 가속화가 놀이와 발달의 불평등을 가져오며 양육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임을 알게된다. 기후위기와 양육 격차 모두를 교육과 놀이로 풀기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이수영 펠로우는 불완전하고 결점이 있어 기업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휴면자원을 발견하고 그에 매료된다. 그후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자원’은 2022년 비영리 조직으로 출범하였고, 다양한 기업과 휴면자원 공급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아시아 유일의 휴면자원 교육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원의 소셜미션
사용가치를 찾지 못한 기업의 휴면자원을 아동을 위한 개방성 높은 놀잇감으로 전환하여 교육적, 환경적 가치를 확산합니다.

자원의 사업
기업/사업장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휴면자원을 발굴하여 개방성 높은 놀잇감으로 전환해 영유아 보육 및 교육기관에 공급하고 교사 교육 및 교육 자원을 개발하여 놀이 환경을 개선합니다.
- 기업/사업장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휴면자원 발굴 및 재사용 활성화

- 휴면자원을 놀잇감으로 전환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휴면자원 랩 거점 (출시 예정)


자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6년부터 교육 사업을 하며 많은 빈곤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환경적 제약으로 그들이 경험하게 되는 양육 기회의 격차를 발견하게 되었고, 초기 유년기에 이 격차를 해소하고 생애 기회를 증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이 가능할까? 이것을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가장 먼저 아동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발굴했습니다. 모든 아동이 자신의 놀이의 설계자가 되도록 해보았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놀이의 효과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비록 놀이가 작은 제스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제스처로 유년기 경험 격차가 미래의 격차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겠구나를 느꼈고, 이를 위해 양질의 교육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렇다면 어떤 놀이 도구가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 주도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일반적으로 폐자원이라고 불리는 휴면자원을 보게 되었어요. 불완전하고 결점이 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아름다운 자원, 어쩌면 불완전하지만 각자의 매력을 가진 사람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휴면자원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이것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원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는 무엇인가요?

자원은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이라고 생각했고,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이 겪는 발달권, 교육권의 침해에 집중했습니다.

이미 한국의 아동청소년은 사회에 가득 찬 경쟁주의와 교육시스템의 단일화된 평가기준, 사교육으로 인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여러 사회 구조로 인해 고통받는 존재예요.

이에 더해 기후위기의 가속화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더 큰 악영향을 주죠. 기후위기로 발달에 필요한 시공간을 침해받게 되고, 돌봄권 침해, 사회적 단절, 실물세계에 대한 감각상실, 미디어 중독, 교육격차 심화, 체력 저하 발생 등의 문제를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4명은 미세먼지,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놀이 공간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발달은 아동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가 이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죠. 

더 큰 문제는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소득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우리 사회의 계층적 차이가 아이들의 발달권과 교육권의 차이로도 직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원은 ‘어떻게 하면 이런 위해요소를 해결하고, 아이들이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휴면자원의 개방성으로 지구를 살리고,

가능성으로 어린이가 놀이의 주인이 되도록 합니다.” 

자원은 어떤 솔루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자원은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아동 청소년이 자신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이자 주체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생활방식을 바꾸는 ‘관점의 전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창의적 결합’,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주도적 경험’이 필요하죠.

자원(ZAONE)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휴면자원’을 활용합니다. 휴면자원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실텐데요. 쉽게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불량품이나 부산물, 자투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경제적 가치가 없어 버려지죠. 

그런데 이 자원이 아동에게는 새로운 놀잇감이 될 수 있답니다. 생산 과정에서 나온 휴면자원은 형태가 불완전해 아동이 변형하며 놀 수 있는 열린 소재가 되죠. 아이들은 버려질뻔한 휴면자원을 각자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가지고 놀면서 주체성과 사회성을 키우게 됩니다. 사용가치가 없어보였던 휴면자원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활용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니 이것이 진정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더구나 휴면자원은 물리적/화학적 처리가 필요하지 않아 추가적인 탄소 배출 없이 놀이에 사용할 수 있고, 소재의 사용 수명을 늘린다는 측면에서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까지 자원에서는 39종의 휴면자원 소재를 발굴했고, 실제 교육 현장에 활용하며 아동의 창의성, 협력, 주도성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어울림 놀이터, 휴면자원을 활용해 놀고있는 아이들

자원

자원이 아이들과 놀이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개방성’인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휴면자원을 열린 소재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이 열린 소재는 방향이나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죠. 

결국 아이들이 어떤 상상력을 일으켜, 어떻게 협동하여, 무엇을 만들어 가냐에 따라서 이 휴면자원은 전혀 다른 형태의 놀이를 펼쳐낼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어린이는 이 놀이 안에서 자신의 놀이 시간, 공간, 방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놀이의 완전한 주체, 설계자가 됩니다. 그렇기에 개방성은 자원의 놀이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또한 인지할 틈이 없이 버려질 뻔한 휴면자원을 사용하며 아이들이 자연스레 생산물의 가치와 수명을 배우게 된다는 점도 자원이 만들어 내는 놀이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뷰티풀펠로우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저희는 뷰티펠로우 지원을 통해 휴면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 오퍼레이션 층위를 확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자원은 매년 500여 명의 아동을 직접 교육하는데요. 24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휴면자원 교육 센터에서는 매년 1,200명의 아동을 교육할 수 있게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센터는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교육자들이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장으로도 역할 하며, 휴면자원 중심의 교육 가치도 확대 될 예정이에요. 또 한가지 바람은 휴면자원 교사들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뷰티풀펠로우의 지원을 통해 자원의 긍정적 임팩트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자원 포럼 현장,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 사진

자원

“휴면자원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놀잇감이 되도록 합니다."

자원이 만들어내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휴면자원을 놀이 소재로 전환하여 공교육 및 영유아 보육 시설 등에 전국적으로 배분하고 싶어요. 휴면자원 교육 시스템을 만든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죠.실제로 이탈리아에는 150곳이 넘는 기업으로부터 휴면자원을 제공받아 교육에 활용하는 ‘레미다(Remida)’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어요.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며 총 2750종의 다양한 소재를 학교에 보내 교육 연구를 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자원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휴면재료의 창의적 재사용으로 환경 비용을 감소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이 자원의 교육과 놀이를 통해 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인 ‘삶의 태도’‘관점’을 정립 하도록 돕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름다운가게

휴면자원에 생명을 불어넣어 가장 창의적인 놀잇감이 되도록

"잠들어 있는 자원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2016년부터 교육사업을 시작한 이수영 펠로우는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러 아동을 만나며 ‘돌봄과 양육 격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놀이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역량을 길러 양육 격차를 줄일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던 그녀는 기후위기의 가속화가 놀이와 발달의 불평등을 가져오며 양육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임을 알게된다. 기후위기와 양육 격차 모두를 교육과 놀이로 풀기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이수영 펠로우는 불완전하고 결점이 있어 기업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휴면자원을 발견하고 그에 매료된다. 그후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자원’은 2022년 비영리 조직으로 출범하였고, 다양한 기업과 휴면자원 공급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아시아 유일의 휴면자원 교육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원의 소셜미션
사용가치를 찾지 못한 기업의 휴면자원을 아동을 위한 개방성 높은 놀잇감으로 전환하여 교육적, 환경적 가치를 확산합니다.

자원의 사업
기업/사업장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휴면자원을 발굴하여 개방성 높은 놀잇감으로 전환해 영유아 보육 및 교육기관에 공급하고 교사 교육 및 교육 자원을 개발하여 놀이 환경을 개선합니다.

  •  기업/사업장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휴면자원 발굴 및 재사용 활성화
  •  휴면자원을 놀잇감으로 전환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휴면자원 랩 거점 (출시 예정)

자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6년부터 교육 사업을 하며 많은 빈곤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환경적 제약으로 그들이 경험하게 되는 양육 기회의 격차를 발견하게 되었고, 초기 유년기에 이 격차를 해소하고 생애 기회를 증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이 가능할까? 이것을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가장 먼저 아동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발굴했습니다. 모든 아동이 자신의 놀이의 설계자가 되도록 해보았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놀이의 효과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비록 놀이가 작은 제스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제스처로 유년기 경험 격차가 미래의 격차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겠구나를 느꼈고, 이를 위해 양질의 교육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렇다면 어떤 놀이 도구가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 주도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일반적으로 폐자원이라고 불리는 휴면자원을 보게 되었어요. 불완전하고 결점이 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아름다운 자원, 어쩌면 불완전하지만 각자의 매력을 가진 사람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휴면자원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이것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원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는 무엇인가요?

자원은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이라고 생각했고,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이 겪는 발달권, 교육권의 침해에 집중했습니다. 이미 한국의 아동청소년은 사회에 가득 찬 경쟁주의와 교육시스템의 단일화된 평가기준, 사교육으로 인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여러 사회 구조로 인해 고통받는 존재예요. 

이에 더해 기후위기의 가속화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더 큰 악영향을 주죠. 기후위기로 발달에 필요한 시공간을 침해받게 되고, 돌봄권 침해, 사회적 단절, 실물세계에 대한 감각상실, 미디어 중독, 교육격차 심화, 체력 저하 발생 등의 문제를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4명은 미세먼지,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놀이 공간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발달은 아동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가 이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죠. 

더 큰 문제는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소득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우리 사회의 계층적 차이가 아이들의 발달권과 교육권의 차이로도 직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원은 ‘어떻게 하면 이런 위해요소를 해결하고, 아이들이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휴면자원의 개방성으로 지구를 살리고, 
가능성으로 어린이가 놀이의 주인이 되도록 합니다."

자원은 어떤 솔루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자원은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아동 청소년이 자신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이자 주체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생활방식을 바꾸는 ‘관점의 전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창의적 결합’,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주도적 경험’이 필요하죠. 자원(ZAONE)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휴면자원’을 활용합니다. 휴면자원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실텐데요. 쉽게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불량품이나 부산물, 자투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경제적 가치가 없어 버려지죠. 

그런데 이 자원이 아동에게는 새로운 놀잇감이 될 수 있답니다. 생산 과정에서 나온 휴면자원은 형태가 불완전해 아동이 변형하며 놀 수 있는 열린 소재가 되죠. 아이들은 버려질뻔한 휴면자원을 각자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가지고 놀면서 주체성과 사회성을 키우게 됩니다. 사용가치가 없어보였던 휴면자원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활용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니 이것이 진정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더구나 휴면자원은 물리적/화학적 처리가 필요하지 않아 추가적인 탄소 배출 없이 놀이에 사용할 수 있고, 소재의 사용 수명을 늘린다는 측면에서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까지 자원에서는 39종의 휴면자원 소재를 발굴했고, 실제 교육 현장에 활용하며 아동의 창의성, 협력, 주도성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어울림 놀이터, 휴면자원을 활용해 놀고있는 아이들 ⓒ자원

자원이 아이들과 놀이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개방성’인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휴면자원을 열린 소재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이 열린 소재는 방향이나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죠. 결국 아이들이 어떤 상상력을 일으켜, 어떻게 협동하여, 무엇을 만들어 가냐에 따라서 이 휴면자원은 전혀 다른 형태의 놀이를 펼쳐낼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어린이는 이 놀이 안에서 자신의 놀이 시간, 공간, 방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놀이의 완전한 주체, 설계자가 됩니다. 그렇기에 개방성은 자원의 놀이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에요.또한 인지할 틈이 없이 버려질 뻔한 휴면자원을 사용하며 아이들이 자연스레 생산물의 가치와 수명을 배우게 된다는 점도 자원이 만들어 내는 놀이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뷰티풀펠로우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저희는 뷰티펠로우 지원을 통해 휴면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 오퍼레이션 층위를 확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자원은 매년 500여 명의 아동을 직접 교육하는데요. 24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휴면자원 교육 센터에서는 매년 1,200명의 아동을 교육할 수 있게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센터는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교육자들이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장으로도 역할 하며, 휴면자원 중심의 교육 가치도 확대 될 예정이에요. 또 한가지 바람은 휴면자원 교사들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뷰티풀펠로우의 지원을 통해 자원의 긍정적 임팩트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자원 포럼 현장,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 사진 ⓒ자원

"휴면자원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놀잇감이 되도록 합니다."

자원이 만들어내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휴면자원을 놀이 소재로 전환하여 공교육 및 영유아 보육 시설 등에 전국적으로 배분하고 싶어요. 휴면자원 교육 시스템을 만든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죠. 실제로 이탈리아에는 150곳이 넘는 기업으로부터 휴면자원을 제공받아 교육에 활용하는 ‘레미다(Remida)’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어요.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며 총 2750종의 다양한 소재를 학교에 보내 교육 연구를 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자원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휴면재료의 창의적 재사용으로 환경 비용을 감소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이 자원의 교육과 놀이를 통해 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인 '삶의 태도''관점'을 정립하도록 돕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름다운가게

주소


문의



사업자등록번호

이사장

서울 중구 소공로 34 아름다운가게 (우) 04630

02-2115-7044 / 02-2115-7045
[전화 응대 시간] 평일 10시-17시 (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fellow@bstore.org

101-82-16927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후원하기



Copyright (C)Beautiful Store. All rights reserved.


주소
문의


사업자등록번호
이사장

서울 중구 소공로 34 아름다운가게 (우) 04630
02-2115-7044 /02-2115-7045
[전화응대시간] 평일 10시-17시 (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fellow@bstore.org
101-82-16927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후원하기



Copyright (C)Beautiful Store. All rights reserved.